예전에는 cpu에 기본 쿨러가 포함돼서 cpu 쿨러 교체는 개인의 선택이었는데 요즘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최근 나오는 cpu들이 워낙 발열이 심해지다 보니 기본 쿨러로 해결이 불가능해진 게 이유죠. 그러다 보니 기본 쿨러가 포함 안된 cpu들도 많고요. 저는 예전에 쓰던 쿨러가 성능이 좀 나빠진 거 같아서 새로 구매했습니다. 딥쿨 AK400으로요.
CPU 쿨러 차이
CPU쿨러에는 대표적으로 공랭과 수랭이 있어요. 공랭은 발열판과 히트싱크를 이용해 열을 식히는 방식이죠 (팬이 없는 패시브 방식도 있음) 수랭은 안에 냉각수를 활용해 열을 식혀줘요. 예전에는 일명 커수라고 불리는 커스텀 수랭이 대표적이었는데 요즘은 짭수라 불리는 일체형 수랭이 대중화되었죠.
예전에는 이런말이 있었어요. 수랭은 터진 수랭과 곧 터질 수랭으로 나뉜다... 최근에 일체형 수랭의 경우에는 터질 확률도 낮고 터진다고 해도 해당 브랜드에서 보통 5년간은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수랭보다 공랭을 선호해요. 수랭이 아무리 보증을 해준다고 해도 누수가 발생하면 보상받는데 시간도 걸리고... 업체마다 보상 방식도 다르고... 그리고 보증 기간이 끝나면 교체해야 하기도 하죠. 요즘도 가끔 컴퓨터 커뮤니티에 수랭 사고 관련글이 올라오곤 하죠... 물론 수랭이 꼭 필요한 cpu들도 있으니까 자신의 cpu가 공랭으로 충분한지 수랭이 꼭 필요한지 알아보는 게 중요해요.
딥쿨 AK400
제가 구매한 딥쿨 ak400입니다. 공랭도 생긴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요즘에는 이런 모양의 타워형이 대세가 되었죠. 아직 기본 쿨러는 플라워형으로 나오지만... 뭐 cpu 쿨러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지만 상단에 커버가 있어서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공랭 가성비 쿨러 중에서 딥쿨 ag400과 더불어 ak400이 인기가 많습니다.
ak400은 딥쿨 ag400이랑 거의 동일한 모델이에요. ak400위에 커버가 있어서 좀 더 깔끔해 보이죠. 화이트 컬러도 있고요. 화이트 감성의 컴퓨터를 조립하신다면 저걸로 가시면 깔끔하겠네요.
안을 열어보면 다양한 cpu 규격에 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품이 들어있어요. 인텔 LGA 1700, 1200, 115x, AMD am4, am5 등 cpu에 설치할 수 있죠. 하단에는 4개의 히트파이프가 있고 기본적으로 써멀이 발라져서 나오기 때문에 별도로 써멀을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팬 크기는 120mm 규격이고 최대풍량 약 66cfm, 최대소음이 29dba 정도예요. pwm팬이라 온도에 맞춰서 팬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요. (물론 메인보드가 지원해야겠지만 요즘 안 되는 제품을 못 본듯한?...) 그리고 cpu tdp 220w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는데 아마 그 정도면 더 상위 라인업의 쿨러를 쓸 거 같네요.
딥쿨 ak400 결론
이미 제가 추천을 안 해도 딥쿨 ag400, ak400은 워낙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져서... 열이 엄청나게 심한 고성능 cpu가 아니라면 이 정도만 구매하셔도 가성비 있게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높이가 155mm니까 케이스 규격만 확인하셔서 호환이 가능하다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특히 기본 쿨러를 쓰고 계시다면... ak400만 다셔도 온도 체감이 확 되실 거예요. 요즘 가격을 보니 ag400이 2만 원 초반, ak400이 2만원 후반이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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