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방에서 생활할 때는 방 불을 켜지 않고 스탠드만 켜고 있어요. 요즘 LED 기술이 발전했는지 너무 밝더군요... 그리고 LED가 직접적으로 방을 밝히는 것보다 벽에다 빛을 쏘는 상향식 스탠드가 좋더라고요. 이게 더 눈이 편안하기도 하고 분위기도 있고요. 그런데 스탠드가 좀 어두운 것 같아서 이번에 오스람 e26 스마트 전구를 구매해서 교체했어요.
전에는 컴퓨터를 쓸 때 스탠드만 켜놓으면 살짝 어두웠어요. 그래서 샤오미 미지아 라이트바를 구매해 모니터에 설치하기도 했죠... (지금도 잘 쓰는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리뷰 참고~) 그러다가 이번에는 스탠드의 전구를 좀 바꿔봤어요. 처음에는 그냥 전구를 사려고 했는데 전구의 온도를 조절하고 싶어서 스마트 전구를 구매했어요.
스마트 전구란?
스마트 전구는 IoT를 이용해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해요. IoT는 사물 인터넷을 뜻하고요. 보통 집에서 불을 켤 때 전원을 눌러 켜고 끄죠. 리모컨이 있는 제품도 있고요. 그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켜고 끄거나 조절이 가능해요. (불 꺼달라고 누굴 부를 필요가 없어요)
전원 켜고 끄는 정도야 예전에도 가능한 제품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밝기를 조절하거나 색상 조절이 가능해요. 앱을 활용해 밖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타이머를 맞추거나... 다양한 기능이 있죠. 가장 유명한 제품은 필립스 휴라는 제품인데요. 주로 데스크 셋업을 꾸밀 때 많이 쓰시더군요. 저는 전구 하나만 살 꺼라 굳이 가격이 비싼 필립스 제품 말고 조명 쪽에서는 유명한 오스람 레드밴스 전구를 구매했어요.
오스람 레드밴스 LED 스마트 플러스 벌브 전구 9W E26
레드밴스는 조명으로 유명한 오스람에서 분사한 회사라고 해요. (일반 조명 부분이 분사된 듯) 제가 구매한 제품은 9w짜리로 광속이 750lm이에요. 전구 구매하실 때는 소켓 규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저도 잘못사서 서랍에 보관해 놓은 전구가 있어요... E26이 가장 흔한 사이즈이긴 합니다.
오스람 레드밴스 스마트 플러스 와이파이 클래식 LED 램프 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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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휴 4.0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스마트 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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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밴스와 필립스의 가격비교... 오스람 레드밴스 스마트전구는 1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해요. 필립스 휴가 5만 원 정도 하던데... 가격 차이가 꽤 나네요. (일반 필립스 전구는 싸던데 왜 휴만 가격이...)
구성품은 간단하게 전구와 얇은 매뉴얼... 택배 포장이 좀 허술하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잘 깨지는 재질은 아닌 거 같아요. 대신 자잘 자잘한 상처가 많은 게 마감이 별로인 듯... (마감에 따른 가격차였나)
매뉴얼에 보면 설치 가이드와 연동하는 방법이 있어요. 레드밴스 자체 앱이 있고 구글홈이나 알렉사, 시리와도 연결 가능해요. 저는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결했어요.
왼쪽이 이번에 산 레드밴스, 오른쪽이 사용하던 필립스 전구예요. 기능도 없는 일반 전구고 4w짜리라 그런지 더 작네요. 그러고 보니 전에 컨슈머리포트에서 전구를 실험했는데 실험결과에 따르면 오스람과 필립스 제품이 좋게 나왔더군요.
왼쪽이 기존 필립스, 우측이 오스람 레드밴스입니다. 4w와 9w라서 밝기 차이가 꽤 납니다만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네요. 그리고 스탠드는 예전에 이케아에서 구매한 상향식 스탠드예요. 이름이 not이었던 거 같은데 요즘에는 없고 토가르프라는 비슷한 제품은 있더군요.
레드밴스 어플
어플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ledvance라고 검색하셔서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APM이라고 쓰여있는 걸로 다운로드하면 돼요! 그리고 오른쪽 위에 + 버튼을 누르고 장치 추가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리고 Bulb를 누르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전구를 스탠드에 연결한 상태에서 스탠드 전원을 껐다 켰다 반복하면 전구가 깜빡이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계속 누르셔서 와이파이 연결하시면 됩니다. 2g로만 연결이 가능하니 5g로 계속 시도하지 마시길...
참고로 연결이 잘못된 경우에 껐다 켰다 반복해도 전구가 깜빡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스탠드 전원을 껐다 켰다 하지 마시고 스탠드가 꽂아있는 멀티탭 전원을 껐다 켰다 해보세요. 저도 잘못 연결 한번 시켰다가 이 방법으로 해결했네요.
먼저 색온도 조절 기능을 써볼게요. 우측 위에 2번째 아이콘을 누르면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요. K(캘빈)으로 나타내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붉은색 높을수록 파란색에 가까워져요. 보통 조명들이 3000K의 전구색, 4000K 주백색, 6000K 주광색으로 판매되는데 주로 가정에서는 주광색을 많이 썼었죠. 예전에 학습용 스탠드 광고들에서 과목별로 색온도 조절을 하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건 2700K로 설정한 사진이에요.
이건 색온도를 가장 높게 6500K로 조절한 사진이에요. 사진이라 조명 빛이 실제랑 다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오스람 레드밴스 스마트 전구는 2700k부터 6500k까지 설정이 가능해요. 온도에 따라 lm이나 w수도 조금 차이 난다고 하네요.
이번엔 색상을 바꿔봤어요. 엄청 현란한 컬러네요... 상세페이지에 따르면 1600만 가지 색상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 스마트전구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런 컬러를 다시 발산할 일은 없을 듯...
다른 IoT 앱 활용
케이스에 쓰여있듯이 자체 제공하는 레드밴스 앱 외에도 다른 Iot(사물인터넷) 어플을 사용할 수 있어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와 호환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구글홈과 삼성 스마트싱스를 써봤습니다.
구글홈 어플에 들어가셔서 +를 누르고 Google 호환 가능 가능을 눌러주시면 호환되는 앱들이 쫙 뜹니다. 여기에 ledvance를 검색하셔서 ledvance apm을 누르고 레드밴스 앱을 가입할 때 사용한 계정에 로그인하면 스마트전구를 등록할 수 있어요.
음... 그런데 컨트롤하는 게 좀 단순하더군요. 밝기랑 색상 조절이 가능한데 컬러 프리셋이 있어요. 더 간편하긴 하겠네요.
이번엔 삼성 스마트싱스입니다.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검색해서 등록해 주면 됩니다. 기기 추가를 눌러서 브랜드 입력하시고 앱과 연동시켜 주면 됩니다.
스마트싱스는 구글홈보다는 상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네요. 다른 앱들과 달리 색상이나 색온도도 숫자로 표현돼서 값을 기억하거나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나 루틴으로 특정 시간에 켜거나 끄게 세팅할 수도 있어요. 이밖에도 내가 집에 있을 때, 비 올 때 세팅을 바꿀 수도 있네요. 그리고 기록이 남는 게 좋았습니다. 이런 제품들의 경우 전에 바꿨던 값이 맘에 들었는데 똑같이 맞추려고 해도 잘 안되던 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LG 씽큐... 엘지 에어컨 때문에 평소에 가장 많이 쓰던 앱인데 여기는 레드밴스가 없더군요... 헤이홈은 지원하네요. 아무튼 앱은 삼성 스마트싱큐를 쓰기로 결정...
지금까지 오스람 레드밴스 스마트전구와 여러 앱들을 써봤습니다. 조명이 인테리어를 좌우하는 아주 큰 요소라고 하잖아요. 얼마 안 하는 전구 교체 비용으로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요. 레드밴스 제품이 다른 스마트전구에 비해서도 저렴한 편이라 다음에 단스탠드용으로도 더 구매해야겠네요.
제품은 내돈내산이며 제휴마케팅이 포함되어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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